여의도 재건축,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에도 불붙는 이유는?

여의도 재건축, 토지거래허가구역 연장에도 불붙는 이유는? 서울 여의도 노후 아파트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지정에도 불구하고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비롯한 주요 단지들의 매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집값 상승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 65층 재건축 계획 확정 대표적인 노후 단지인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최근 65층, 2473가구 규모의 재건축 정비계획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 전용 118㎡가 30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하였고, 전용 79㎡도 25억원에 팔리며 기존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정비계획 확정 후 사업시행계획 인가 및 시공사 선정 절차가 연내 추진될 예정입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도 신고가 갱신 1975년 준공된 대교아파트에서도 최근 전용 133㎡가 31억5000만원에 거래되었습니다. 이는 6개월 전 28억원에 거래되었던 동일 평형보다 3억5000만원이 오른 금액입니다. 대교아파트는 여의도 내에서 가장 빠르게 재건축이 진행 중인 단지로, 오는 26일 조합 총회를 통해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공작, 진주, 한양 등 여의도 전역으로 확산되는 재건축 열기 대교와 시범아파트 외에도 여의도 공작, 진주, 한양아파트 등에서도 최근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의도 일대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와 호가 모두 상승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강남과 서초 지역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여의도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도 매수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정책 변수에 대한 우려도 존재 다만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정책의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해왔던 재건축 규제 완화 기조가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서울...